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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가 수렁... 크레딧 카드 부채 폭탄 터지나

      미국인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상환 능력은 갈수록 고갈돼 새로운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워싱턴 지역 주민 1인당 카드 부채는 7,000달러를 뛰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 중 하나인 트랜스어번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24년 2분기 미국인의 크레딧 카드 부채 총액이 1조5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3분기 연속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크레딧 카드 부채 총역은 펜데믹 초기인 2021년 1분기 7070억달러에서 계속 증가해  올 1분기에는 1조14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024년 2분기 미국인의 평균 크레딧 카드 부채는 6329달러에 이른다.   1년전인 2023년 2분기 5947달러, 2021년 2분기 4828달러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민의 평균 부채액은 현재 6924달러다.   2021년 2분기 미국인 1억5290만명이 크레딧 카드 부채 잔액을 다음달로 이월하며 높은 이자율에 직면하고 있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1억7010만 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워싱턴 지역 주민도 400만 명이 넘는다.   2021년 2분기 90일 이상 카드 대금을 연체하는 비율이 0.95%였으나 현재는 두 배 이상 증가한 2.26%에 이른다. 현재 신용한도액의 60% 이상을 쓰고 이용하는 가입자 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이 악성 연체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크레딧 카드 부채는 팬데믹 기간 정부가 지원한 경기부양금으로 소비자들이 카드빚 청산에 나서면서 상당히 줄어들다가 인플레이션 및 고 이자율 영향으로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약 계층들이 렌트비, 자동차 할부금, 유틸리티 비용 등을 지급하는데 급급하느라 크레딧 카드 부채를 상환할 겨를이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크레딧 점수 600점 이하의 저신용자들이 더 높은 한도의 크레딧 카드를 찾으면서 지난해 4분기 1930만개의 신규 크레딧 계좌가 개설됐다. 현재 크레딧 카드 평균 이자율은 21%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주민의 평균 크레딧 카드 부채 잔액 6924달러를 미니멈 페이먼트로 갚아나갈 경우 잔액을 모두 청산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이 걸린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크레딧 카드 크레딧 카드 카드 부채 크레딧 리포팅

2024-09-03

카드 연체 금리 24.24%, 2019년 이후 최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이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카드빚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폭스비즈니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이 현재보다 더 높게 올라서 결국 소비자들의 카드 부채가 역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조사한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17일 기준 24.24%다. 업체가 집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최고치다. 전달의 24.06%와 비교해서도 0.18%포인트 상승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카드 대금이 5000달러인 소비자가 매달 250달러를 상환한다고 가정했을 때 갚는데 총 26달이 걸리며 이자로만 1469달러를 내야 한다.     업계는 크레딧카드의 APR이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전달 물가 상승률이 완화됐지만, 연준의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최근 물가 상승 우려에도 강한 소비 추세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크레딧 밸런스 상환 부담이 더 늘어나고 특히 통상 더 높은 APR이 적용되는 낮은 신용등급의 소비자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리 인상 금리 인상 크레딧카드 이자율 카드 부채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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